30대 후반이 되고 나니 정말 운동은 필수라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에는 몸이 좀 찌뿌둥해도 금방 회복됐는데, 이제는 조금만 무리를 해도 다음날 바로 티가 나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은 운동을 '열심히' 하려고 하기보다는 '꾸준히' 하려고 합니다.
한 번에 30분만 하고 나오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대신 일주일에 3일은 꼭 가려고 하고요.
컨디션이 안 좋은 날에도 헬스장 문만 열고 들어가면, 저는 그걸로도 운동한 날로 칩니다.
몸 상태를 보면서 운동량을 조절하고, 너무 무리하지 않습니다.
그런 방식으로 하다 보니 오히려 꾸준히 하게 되고, 몸이 천천히 회복되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운동을 하면 식사도 더 신경 쓰게 되고, 하루를 더 잘 보내게 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출근 전에 운동해야 한다'는 겁니다.
퇴근 후에는 피곤해서 아무것도 못 하겠더라고요.
이런 나름의 원칙을 정하고 나니 루틴이 생기고, 체력이 조금씩 붙기 시작했습니다.
가끔은 예전 몸으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비록 30대 후반이지만, 운동 덕분에 30대 초반 같은 에너지를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술먹을때 반병정도 주량이 는것 같습니다.
일할때도 아주 도움이 됩니다. 원래는 집에가면 녹초여야 정상인데 가끔은 에너지가 남습니다.
참으로 운동을 하다보니 신기합니다.